감상기 (268)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이클 클레이튼 오늘 아침 조조로 봄. 많은 중/고등학생들 덕분에 엘레베이터도 더 오래 기다려야 했고 예매표를 받기 위해, 생수 한병을 사기 위해, 개표하기 위해더긴 줄을 서야 했다. 아무런 미안함없이 새치기를 하는 교복입은 학생들 덕분에 줄은 더 길게만 느껴졌지. 영화또한한순간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영화를 보면서 자주 학생들의잡담과 한숨소리가들렸다. 심한 경우는 핸드폰을 열어서 게임을 하는 학생도 있었다. 그러다 서서히 한두명씩 빠져나가는 것이 보였고 잡담과 한숨도 사라지고, 핸드폰을 열어서 게임을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옆 사람이 자주 고개를 끄덕이며조는 모습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나는줄 서서 생수를구입해두기를 잘했다고생각하며 자주 마른 목을 축이며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 .. 스카우트 간결하면서도 재치있는 대사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특히 박철민님).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잡혀온 그 카메오는 사족이라고 생각했고... 나에게는 스카우트 과정보다는 연인의 이별과 재회, 화해가 더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자주 '그해 여름'의 한장면을 떠올렸고 분위기는 조금 달랐지만 너무나 태연하게 마주하고 헤어지는 그들의 모습에서 '그해 여름'과는 다른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줄무늬'의 의미가 밝혀지면서 거리를 달리는 임창정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았다. 영화보고 귀가하는 길에 잠시 영화장면들을 떠올려보았는데, 시대상황으로 인해 사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경험이 내게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야구선수 스카우트에 얽힌 영화이기도 하지만, 연인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화해.. 박치기! LOVE & PEACE CQN에서 오후 3시, 박치기! LOVE & PEACE를 보고 옴.일요일에 인터넷 영화예매를 하면서 3시 30분 것으로 예매했는데, 다음날 극장에서 '3시 상영관에는 감독과의 만남이 있다'는 정보와 함께원하면 시간을 바꿔줄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덕분에 티셔츠와 뱃지를 선물로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영화를 보면서 맨 처음과 거의 끝장면에서만 전작의 열혈적인 느낌을 받았고,아버지에 대한 과거 장면은 그냥 현재의 인물들의 대사로 대신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아버지에 대한 과거 장면 중에는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장면이 살짝 나오기 때문에비위가 안 좋은 사람들은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왜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이 사이버테러를 당하고 계신지 알 수 있었다.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나카타니 미키,이세야 유스케,에이타 / 나카시마 테츠야 나의 점수 : ★★★★★ 정신분열증을 부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고, 일부 신체훼손 장면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했을 영화. DVD가 막 출시된 상황에서 운좋게 뤼미에르 극장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뻤다. 마츠코가 어떻게 혐오스런 사람이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 어쩌면 흔하디 흔한 일본 여성의 비참한 생애를 다룬 영화가 되었을텐데, 독특한 구성, 편집과 함께 컴퓨터 그래픽과 뮤지컬이 첨가되어 새로운 영화로 태어난 것 같다.마츠코는 여러번 인생의 끝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새로.. 블러드 다이아몬드 블러드 다이아몬드 SE (2disc) 에드워드 즈윅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나의 점수 : ★★★★★ 액션과 스토리의 적절한 조화. 게다가 현실에 대한 불편한 반영까지!!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을 권하고 싶은 영화. 워너브라더스에서 출시되었기에 저렴하게 DVD를 구입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DVD로 관람하면서 비참한 현실과 현실 속에 적응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와닿았고, 원래부터 있었던 다이아몬드에 대한 혐오감이 좀 더 강해졌다. 다이아몬드 때문에 죽어간 많은 사람들의 명복을 빈다. 훌라걸스 두서없이 적어봄. 영화를 보면서 비슷한 주제,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떠올릴 수 있었다.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 춤 배우기를 주제로 한 영화, 청소년의 성장을 다룬 영화, 시대변화를 다룬 영화... 이렇게 네가지 관점에서 '빌리 엘리어트'가 많이 떠올랐고 빌리 엘리어트에서 나왔던 장면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장면들도 몇 있긴 했는데 그냥 비슷한 느낌을 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 왠지 여기에서는 감동을 일으킬 것 같다고 예측한 건 다 맞췄는데, (이런 식으로 영화보면 참 재미없는데...) 영화의 흐름, 배우의 연기를 통해 충분히 그 상황에 빠져들 수 있었다. 동경에서 온 손님을 제외한 대부분의 출연진들의 강한 억양을 통해서 훌라걸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 우리나라의 강원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퀸 mouserace의 간단평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인생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영화" 1. 영국 국민을 믿는다는 여왕의 말에 감동받음. 2. 전 며느리에 대한 추앙의 글, 그리고 상대적으로 여왕을 깍아 내리는 글을 보면서도 침착을 잃지 않고 자신을 보고 있는 군중들에게 미소를 보내는 여왕의 모습에서 대단한 표정관리 내공과 애처로움이 함께 느껴졌음. 3. 멋진 뿔이 달린 숫사슴의 도도한 자태는 마치 여왕을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사람들에게 잡힌 숫사슴의 모습은 마치 여왕의 현 상황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4. 블레어 총리는 여왕을 어머니와 같은 느낌으로 대한 것 같다. 5. 영국 여왕은 놀고 먹지는 않는다. 6. 영국 여왕에게는 투표권이 없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7. 주위에서 꽤나 지루해하는 것.. 록키 발보아 mouserace의 간단평 - "록키 시리즈의 멋진 완결편" 예전의 명성으로 먹고 사는 모습, 나이든 얼굴, 크고 탄탄하지만 노화된 일부 근육들, 연륜이 느껴지는 대사등에서 실베스타 스텔론과 록키가 완전히 일치된 것 같았고,덕분에깊이 영화에 몰입했던 것 같다. 게다가주인공의 내공, 탄탄한 스토리, 적절한 편집 덕분에 나도 영화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시합 속의 관객이 되어 록키를 응원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록키가 권투시합을 갖기로 결심하기 이전까지의 모든 지루했던 장면들은 마치 극중 록키의 얼굴과 명성만 아는 4가지 없던 소녀와 같이 영화 록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록키의 매력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 있도록 가이드의 역할을 해준 것 같았다. (록키의 일상을 계속 보는 것에 대한 지루함은 시그날.. 이전 1 ··· 30 31 32 33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