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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신당초등학교와 한양중학교 정신건강교육 2015년 10월 20일은 신당초등학교에서, 2015년 10월 29일은 한양중학교에서 정신건강교육 실시. 학생들에게 인생태도에 대해 알려주면서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좀 더 안전하게 자신을 표현해보고 자신의 표현을 수용받는 방법을 연습해보았다. 좀 더 지속적으로 만나보아야 할 필요가 있어보이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일회성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두었다. 예방의 관점에서 좀 더 학생들과의 만남이 필요하다... 더보기
HORA 프로그램 첫 사진은 외출길에 찍은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국립서울병원 현관에서 찍어본 것. 2015년 9월 16일. 국립서울병원 HORA 프로그램에 사회극으로 동참함. 주인공이 어머니의 역할을 맡아 연기하던 도중, '어머니의 심정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한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오늘 주인공과 다음주 또 한번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고, 기대된다. 더보기
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경계 2015년 8월 28일. 오전에는 풍산중학교에서 다섯 중학생을 만나고, 오후에는 서대문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어머니와 중학생 아들을 만났다. 담임에게서 공개적으로 낙인찍히는 기분, 그리고 낮선 교사에게서 "넌 선생님들한테 문제아로 찍혔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 당연히 나쁠 것이다. 오늘은 유난히 '교사(집단)의 무의식이 한 학생을 비행청소년으로 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과 비행청소년의 경계'는 무엇일까... 더보기
만남에 감사하기 2015년 7월 24일 금요일 저녁 9시 10분경, 가정방문 상담을 마치고 찍어본 사진.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네... 만남에 감사한다. 더보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한달전에 보았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동성애자로 살다 세상을 떠난 비운의 주인공 '앨런 튜링'의 삶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책에서 보다 끔찍한 묘사를 통해 접했었다. 내가 인상깊이 본 것은 그를 세상과 연결해준 '조안 클라크'의 모습이었다. 영화 속에서 조안 클라크가 주인공의 부족한 사회기술을 이해하고, 해석해주고, 대신 설명해주는 역할을 했기에 주인공은 암호해독기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내가 마주하는 클라이언트의 언행과 생각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를 해석해 담당자들에게 대신 설명해주고 있으니 어쩌면 조안 클라크와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누군가를 이해하면서 그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가능성을 세상에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석해주고, 때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