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

기다림 5월 9일 오후 6시 10분. 내담자를 기다리는 중에 찍은 사진. 비록 다음 상담이 30분 연기되었지만 그래도 약속을 취소하시지 않아서 다행이고, 이해해주시고 30분 더 기다려주시기로 해서 감사하다. 더보기
용인송담대 특강 2015년 5월 1일. 용인송담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 심리극이 어떻게 상담과 접목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실습함. 아침 일곱시에 출발한 덕분에 여유있게 열시 전에 도착했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고 학교 근처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그랬는지,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에 30분이상 걸리고 용인시청을 통과할 때까지 계속 정체를 경험했다. 왕복시간이 강의시간의 두배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만나서 내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더보기
가족상담 3월의 가족상담을 떠올려보며. 한달에 한번있는 모자 가족상담에 아들이 오지않아 어머니의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유난히 한숨을 많이 쉬면서 말씀하셨지만, 여러가지 한계를 핸디캡으로 갖고 있으면서 남매를 잘 양육하려는 어머니의 노력에 감동했다. 최근 중학교 1학년 아들과 큰소리로 자주 다투었는데, 최근 아들이 먼저 누나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에 대해 의견을 물어오면서, 한시간동안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엄마, 그러고 보니 우리가 조용하게 한시간 넘게 이야기 한게 이번이 처음이지? 너무 좋아~"라는 아들의 말을 듣는 순간, 어머니는 공감과 감동을 느꼈고 '내가 그동안 아이에게 너무 많이 잘못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반성했다고 한다. 덕분에 나도 공감과.. 더보기
밀튼 에릭슨 밀튼 에릭슨. 이 책 덕분에 힘을 얻었다. 사례를 읽으면서 나는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을 밀튼 에릭슨을 실천으로 보여주었고, 이론에 얽매이지 않는 참만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에릭 에릭슨과 밀튼 에릭슨, 두 에릭슨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더보기
알아가고 배워가기 2월 27일 금요일에 가족상담 가서 받은 소식지!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 소식지 여울목 22호에 내가 글이 실렸다~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장 지경주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의 의뢰를 받아, 한 초등학생과 어머니를 여덟 번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은 이미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결정되어 있었고, 결정된 그 삶을 계속 이어나가는 사람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는 여덟 번의 만남을 통해 그 학생은 나름대로의 주관과 삶의 방식을 갖고 있었고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법을 갖고 있었는데, 주위 사람들은 그 학생을 이상한 아이, 못된 아이, 버릇을 고쳐야 할 아이로 보았을 뿐,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준 사람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학생이 만남 속에서 나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