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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5년 대마도여행 첫째날 - 한국을 떠나기까지 2015년 5월 23일 토요일. 승용차로 서울역까지 간 뒤, 주차하고 아침 6시 40분 KTX에 탑승했다. 열차 탑승 전 아침식사꺼리를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호토모토에서 도시락을 구입하려다 옆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구입함. 9시 30분경 부산역에 도착해서 국제여객항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보이지 않아서 택시를 탔다. 도착해서 와이파이를 대여하고 출국절차를 밟으니 어느새 11시가 다 되었다. 서울에서 대마도에 가려면 교통편이 불편하다... 더보기
괘씸한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015년 4월 24일. 오늘 하루 여러곳에서 누군가의 취업 소식을 전해들었다. 직장명이 낮설지 않아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달전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올해 2월, 설날연휴를 앞둔 전날. 병원장에게 거짓 보고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업무를 떠넘긴채 설날연휴를 포함해 혼자만 열흘치 휴가를 만들어 해외여행 가버린 어떤 이 덕분에, 나 혼자 낮병원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나 혼자서만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업무일지를 출력하기 위해 사무실 컴퓨터를 켜보니, 어느 병원 채용공고와 위기대응센터 입사지원서 기록이 컴퓨터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 낮병원에서 해고당하자 곧바로 그 곳에 입사했구나... 결국 낮병원은 '1년간 대학원 학비와 여행 경비 대주는 곳'이었나? 갖은 편의를 챙겨가면서 교만하고 태만하게 일하면서도 몰래 .. 더보기
제주도 여행 둘째날 2015년 2월 13일(금)부터 16일(월)까지, 제주도에서 시간 보냄. - 2월 14일 (토) - 2월 14일에는 차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저지오름에 렌터카를 몰고 올라가 보았다. 거의 45도 가까운 산길이 나와서 혹시라도 엔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오늘은 미세먼지 탓인지 시야가 흐릿해서 아쉬웠으나 페러글라이딩을 볼 수 있었고 넓고도 고요한 오름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저지오름을 내려온 뒤 한림항 부근 보영반점에서 간짬뽕을 맛보고 협재해수욕장과 금능으뜸원을 둘러본 뒤 일성비치콘도미니엄에 짐을 풀었다. 근처에 금릉석물원에 가보니 주차장비 2천원만 받아서 좋았는데 들어가보니 넓은 장소와 다양한 작품에 비해 왜 입장료를 따로 안 받는지 알 수 있었다. 돌하르방을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는.. 더보기
어느 정신장애인 시설 이야기 사회복지사 한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어느 정신장애인 시설. 이곳은 항상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 정신장애인들과 여행을 다녀온다고 한다. 여행은 항상 목, 금에 다녀왔었는데, 모든 참가자들이 낮선 곳에 여행 다녀온 뒤 주말에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여행은 9월초 목, 금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9월 중순 월, 화로 일정이 바뀌었다. 왜 바뀌었을까? 사회복지사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었다. 올해 초 시설 담당을 맡게된 새 사회복지사는 모 대학원을 다니던 중에 입사제의를 받았고 대학원을 계속 다니는 조건으로 왔다. 그런데 개강을 앞두고 수강신청을 준비하던 중 꼭 듣고 싶은 수업이 목요일에 잡혀 있어서 그 수업을 피해 월, 화로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두달전부터 동참을 요청.. 더보기
기도만 해온 것 같다... 4주전 일본에 갔을 때 렌터카 뒤에 노란리본을 붙이고 다녔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본여행 가서도 늘 잊지 않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사망자들과 치료받는 분들과 가족들과 또한 이분들을 위해 공감해주시고 힘써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기도해왔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기도만 해온 것 같다... 저는 유민아빠 김영오님의 글에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제발 유민아빠 김영오님에 대한 인신공격을 삼가해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