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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내가 왜 동물매개치료사와 동물매개활동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극적인) 지원을 자발적으로 하려는지 생각해보았다. 방황과 시행착오의 20대를 보냈고, 사회복지사가 되기 전부터 '연극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해왔었기에, 또한 자원봉사자의 서러움을 가슴 깊이 경험했기에(특히 내가 자원봉사 나가서 진행했던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그곳 직원들이 가공해 워크북으로 몰래 출판한 사건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이들의 전문성을 더 키워주면서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모 복지관 직원들의 태도에 격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2학기가 끝난 후에도 담당교수님과 학생들과의 인연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고.. 더보기
어나더챈스 사진은 어나더챈스 사무실이 있는 성수역 부근 성락성결교회 9층에서 찍은 것. 날이 맑아서 멀리 관악산이 잘 보였다. 이런 풍경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4년 8월 28일 어나더챈스에 다녀옴. 앞으로 있을 '청소년 캠프'를 도와줄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상의 모의 캠프로 알고 있었다. 원래는 퇴근 후 저녁시간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후 4~6시 진행이라고 해서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내가 맡은 업무를 마무리 지은 뒤 성수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모의 캠프에 방문해보니 대학생이 아닌 전문가들로 구성된 코치들이 계셨다.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었고 특히 예술치료 분야의 전문가들도 있었는데,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극치료를 시연하는 것은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어나더챈.. 더보기
fast follower & first mover fast follower와 first mover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나와 관련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몇몇 전문가들을 떠올려보았다. 내가 보기에 남의 것을 몰래 자기 것인양 활용해서 돈버는 사람도 fast follower이고, 외국의 것을 그대로 들여와 자기 것인양 활용해서 돈버는 사람도 fast follower이다. 나는 한국에서 first mover에 속하고 싶은 바램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누군가의 산물을 활용하는 fast follower에 가까운, 어정쩡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곳 저곳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다 보면 사람들이 평가하기에는 first mover처럼 보이지만 내 눈에는 fast follower로 보이는 독특한 유형들이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 여섯가지의 유형을 목격해온 것 같다.. 더보기
서울호서전문학교 특강 2014년 7월 11일. 서울호서전문학교에 특강 다녀옴. 동물매개치료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프로감각과 열의에 감동받았고, 학생들이 전문가로 만들어지는 과정에 나도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지다! 강의 기회를 주신 김복택교수님, 만남의 기회를 주신 황산교수님 고맙습니다. 더보기
도곡동 방문 11년전 이후 오랜만에 도곡동 부근에 와보았다. 타워팰리스에 처음 입점했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대리점은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있었다. 일요일 낮시간 집에서 쉬지 않고 두 어르신의 삶을 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분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고 '부끄러운 전문가'로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