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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드라마

강화필병원에서 받은 선물 2015년 5월 4일, 강화필병원 심리극 갔다가 받은 선물. 글 쓰신 분께서 처음에는 맨 왼쪽 문구를 나에게 선물로 주셨고, 나머지 두 문구는 오늘의 심리극 주인공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나에게 맡기셨다. 그런데 나머지 두 문구도 내 마음에 들어서, 다 갖고 싶다고 부탁했고 세 문구 모두 받아왔다. 이번 심리극은 몇몇 분들이 계속 번갈아가며 주인공이 되었고 계속 두서없는 이야기들이 나왔었다. 여러 주인공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내가 가장 열심히 경청했기에 내가 다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삶에는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하다. 명심하자! 더보기
용인송담대 특강 2015년 5월 1일. 용인송담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 심리극이 어떻게 상담과 접목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실습함. 아침 일곱시에 출발한 덕분에 여유있게 열시 전에 도착했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고 학교 근처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그랬는지,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에 30분이상 걸리고 용인시청을 통과할 때까지 계속 정체를 경험했다. 왕복시간이 강의시간의 두배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만나서 내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더보기
강화필병원 심리극을 떠올려보며. 2015년 4월 27일에 진행했던 강화필병원 심리극을 떠올려 보며. 강화필병원 알코올병동 심리극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그 중 한분이 처음에는 구경만 하겠다고 했다가, 진행 중인 이야기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겠다며 직접 배우가 되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혼자서 알콜중독 남편과 단호한 아내의 역할을 1인 2역으로 연기하더니, 결국 마무리는 119를 불러 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입원하는 장면을 직접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입원하게 된 남편의 심정에 대해 참가자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했고, 입원시키는 아내가 밉기도 하지만 자신을 입원시킨 뒤 귀가하는 모습에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장 열심히 참석해 11.. 더보기
두드림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두드림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오늘 심리극 시간에는 최근 이곳의 이슈 중 하나인, '환청에 이끌려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가 두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어느 회원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그 회원이 뛰어내릴 수 밖에 없었던 환청은 무엇이었을지 함께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서 내가 제일 먼저 "불났다! 뛰어내려!"를 제시하자, 회원들이 각자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1) 불났다! 뛰어내려! ... 2) 미친놈이다! 미친놈이다! 뛰어내리고 싶다! 3) 이렇게 살바에는 차라리 뛰어내려 죽자! 4) 열받아 죽겠네. 에잇! 5) 빨리 뛰어내려! 안 그러면 죽을꺼야! 6) 넌 할 수 있어! 어서 뛰어내려! 주인공은 의자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가, 여섯 종류의 목소리를 .. 더보기
강화필병원, 도담병원 심리극 강화필병원, 도담병원 심리극 다녀옴. 4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강화도에 다녀오는데, 강화지역에도 연극적인 방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행하는 심리극이 환자 여러분의 생각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공감하고,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