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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KAMI 특강 2015년 5월 2일 토요일 오전, KAMI(한국정신장애연대)에서 '우리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 - 연극적인 방법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강의를 실시함. 나는 강의를 통해 우리에게 예술은 여가활동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공감과 교감과 표현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사회인으로 살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며, 연습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매체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극장은 연극의 정치적이고 공민적인 성격을 실천하는 공간이었음을 설명하면서, 정신장애인들도 예술을 통해 정치적이고 공민적인 활동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정신장애인을 위한 연극적인 방법과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KAMI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더보기
당일치기 부산여행 2015년 1월 24일, 당일치기로 부산여행 다녀옴. 새벽 5시반에 집을 나서서 저녁 11시반에 귀가했는데 다녀와볼만 했다. 그리고 비용이 더 들어도 쾌적하고 널널한 KTX 특실이 편했다. 시티투어버스 테마코스(스카이라인) 덕분에 오륙도 스카이워크, 황령산봉수대를 포함한 부산시내 일부를 편안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버스에서 내리는 즉시 단독으로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먼저 가서 살펴보고 (외국의 스카이워크보다는 초라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이기대 공원을 둘러본 덕분에 다른 시티투어탑승자들 보다는 좀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황령산봉수대도 마찬가지였는데, 오륙도와 황령산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서 여유있게 둘러보기를 원한다면 가이드와 함께 천천히 이동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다음 당일치기.. 더보기
소설 빙점 현지 여행을 앞두고 아사히카와를 배경으로 하는 미우라 아야코의 서설 '빙점'을 거의 30년만에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다. 처음 빙점을 읽었을 때는 어린 중학생이 이해하기에 내용이 어려웠고 나쓰에와 요코의 여성스러움에 대한 묘사만 눈에 잘 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다시 빙점을 읽어보니 요코는 우리 어머니와 나이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인물의 심리적인 묘사와 반전의 묘미(요즘은 출생의 비밀을 다룬 반전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소설 속 반전의 묘미가 약하게 느껴질 수도...)가 있는 수작임을 알 수 있었다. 어렸을 때 독후감을 쓰기 위해 억지로 읽었던 문학서적은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연령을 감안하여, 자발적으로 다시 찾아 읽어보면 좀 더 깊은 문학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 더보기
동네북 2013년 5월 29일(수), 중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동네북을 치면서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실 수 있도록 진행했다. 자신의 분노를 표현해주시고 다양한 사연들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