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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구로구공동희망학교 드라마만들기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구로구공동희망학교 '드라마만들기' 실시. 오늘은 역기능적인 대화를 시연해보고, 자신이 구상한 기능적인 대화를 시도해보면서 '나만의 드라마'를 만들어 보았다. 나는 평소 연극적인 방법으로 역기능적인 대화를 시연할 때 '연극적인 방법을 통한 역기능적인 대화'를 '백신'이라고 부른다. 역기능적인 대화의 불편함을 느껴보면서 나만의 편안한 대화방법을 구상해보고 표현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역기능적인 대화를 통해 안전하게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해보고 배출해볼 수 있도록 권한다. 자발적으로 역기능적인 대화를 분석하고 경험담을 공유하고 적절한 대화방법을 시연해보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다음주는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더보기
KAMI 특강 2015년 5월 2일 토요일 오전, KAMI(한국정신장애연대)에서 '우리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 - 연극적인 방법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강의를 실시함. 나는 강의를 통해 우리에게 예술은 여가활동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공감과 교감과 표현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사회인으로 살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며, 연습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매체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극장은 연극의 정치적이고 공민적인 성격을 실천하는 공간이었음을 설명하면서, 정신장애인들도 예술을 통해 정치적이고 공민적인 활동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정신장애인을 위한 연극적인 방법과 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KAMI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더보기
천방지추마골피 '천방지추마골피'라는 말을 안들어본지 꽤 된 것 같다. 초, 중, 고 시절에는 그 말을 자주 들었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1990년대 들어 어느 누구도 나를 '천방지추마골피'로 놀렸던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문득 아버지가 지씨는 '쌍놈'이라는 이유로 집안 어르신들이 결혼을 반대했다는 어머니의 말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당연하게 통용되었다가 지금은 통하지 않는 정보들, 그리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꼬리표... 과거의 '천방지추마골피'라는 표현이 요즘은 어떤 것으로 바뀌었는지 생각해본다. 그 사람들이 내가 만나야 할 사람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