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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시르와 왈츠를, 렛미인 월요일 저녁에 연달아 몰아서 감상함. 두 영화 사이에 약 15분의 간격이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결론은 둘 다 살인을 다루고 있어서 불편했던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은 깔끔한 애니메이션과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만행을 다루는 듯 하다가 (빨간 벤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때는 그렇게 보였다...) 결국 레바논 민병대의 만행을 지켜보는 방조자의 양심을 다루는 것으로 끝나서 기분이 묘했다. 반전의 메세지는 무척 강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바시르를 포함해 당시 상황을 미리 알고 영화를 본다면 감독의 메세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렛미인'을 보고나서 영화 속에서 죽어간 모든 사람들이 불쌍했고, 철없는 남자 주인공의 미래가 안타까워보였다. 특히 아이들의 죽.. 더보기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워크숍 아동의 인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여러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연극적인 방법을 통한 만남을 가졌다. 실무에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고, 내게 주어진 2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기도 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회복지 실무자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직장에서 12시 20분경에 출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에서 속초로 갔다. 속초에 있는 어느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채우고 나니 무료주차쿠폰을 주었는데, 지역사회와 연계된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수련원에 도착하니 4시가 되었다. 워크샵은 4시 20분에 시작예정! 2시간동안 진행된 워크샵은 무사히 잘 마무리 지어진 것 같았다. 특히 서울특별시 아동복지센터 소장님.. 더보기
사랑마을 자원봉사자 교육 2008년 11월 22일 오전, 사랑마을정신과 자원봉사자 교육시간에 지경주식 연극치료를 소개함. 이심전심 프로그램을 실습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모습에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고 내가 하고 있는 연극적인 방법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더보기
태안지역 거주민과의 만남 태안군정신보건센터를 통해 태안지역 거주민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늘은 태안군에 속한 많은 면 중에서 이원면과 원북면을 방문하기로 했다. 집에서 오전 6시쯤에 나와서 9시 20분쯤 태안군정신보건센터 도착. 곧바로 태안읍 이원면으로 가서 오전 10시에 주민대상의 정신건강교육을 진행하고, 점심은 인근 항구에 가서 꽃게찜을 먹었다. 꽃게찜을 먹고 나오니 눈발이 조금씩 날리더니 나중에는 폭설로 바뀌었다(오! 첫눈이로다~~). 태안읍 원북면에서 오후 2시에 정신건강교육을 진행하고 나니 어느새 3시 10분... 태안군정신보건센터에 가서 호박고구마를 받고 4시 가까이 되는 걸 확인하고 서울로 출발, 행담도 휴게소에 들렀다 귀가하니 어느덧 8시가 넘어버렸다. 기름유출의 후유증은 붐비지 않는 항구와 횟집.. 더보기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 잠이 오지 않아서 책 한권 소개하는 글을 남긴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이미 1981년에 나온 책이지만, 25주년 기념판으로 다시 출판되었다. 1981년에 쓰여진 책이라고 해서 핵심적인 내용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 없었고, 요즘 시기를 반영해 본문의 일부를 최근 상황에 맞춰 조금 수정하거나 추가했기 때문에 읽는데 별 부담은 없었다. 책이 처음 나올 1981년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었기에 아이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2008년을 살고 있는 예비부모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기도 했기에 책을 읽는 순간은 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함께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어다니고 일어서고 걷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