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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자헤드 - 그들만의 전쟁 자헤드(그들만의 전쟁). 이 영화 역시 전쟁에 적응하는 군인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혹은 미처가는지)를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15세 이상 관람가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성(sex)과 관련해 혼자 보는게 더 편할 수 있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 가족이 모여앉아 관람했다가는 민망해질 수 있을 듯... 전투기 폭격에 당한 자동차들과 사람들의 모습은 그럴싸하게 묘사되었지만, 정작 적군도 비정한 전투장면도 나오지 않는 특이한 전쟁영화~ 더보기
풀메탈자켓 영화 풀메탈자켓. 화질은 80년대 영화치고 괜찮았지만, 음향은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전투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아 심심할 수 있지만 전쟁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 사람이 전쟁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관찰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왕따 당하는 훈련소 동기(뚱땡이)이다. 주인공에게 도움을 요청했었지만 묵살당하는 장면, 왕따 당하는 모습, 동료들의 무관심 속에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은 늘 볼 때마다 안타깝다... 더보기
아마데우스 어느새 30년전 명작이 되어버린 아마데우스. 화질도 좋고 음질도 좋아서 영화가 상영된 30년을 뛰어넘어, 그리고 200년을 뛰어넘어 모짜르트를 만나는 것 같았다. 영화는 약 3시간동안 진행되는데, 디렉터스 컷이어서 극장이나 TV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추가되었다. 나는 특히 왕족음악교사가 될 수 있도록 모짜르트의 부인이 청탁을 하는 장면에서 민망했었다... 이 영화가 모짜르트의 삶과 음악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것 만으르도 교육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전체 관람가라고 해서 자녀나 초중고학생들에게 아마데우스 감독판을 보여주었다가는 서로가 민망해질 수 있는 장면이 있으니 미리 살펴보고 판단하는게 좋을 것 같다. 더보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란다는 자본주의가 만든 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머물렀던 장소들이 나를 성장시킨 장소로 기억되기를, 내가 함께 했던 사람들을 떠올릴때마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지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또한 함께 했던 사람들도 나를 떠올릴 때마다 좋은 기억을 더 많이 떠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 더보기
마법에 걸린 사랑 블루레이로 감상한 마법에 걸린 사랑. 선과 악이 뚜렷하고, 뜬금없이 생활 속에 노래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첫 등장 때 강해보이던 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해지고, 결국 선은 승리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디즈니 영화. 만화 속 세계와 사람의 세계라는 두 세계가 구분되고, 디즈니 영화 속 세계와 관객이 속한 현실 세계의 구분이 있는 것처럼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한다. 밝고 착한 여주인공의 모습이 긴 여운으로 남았기에 나도 좀 더 밝고 착하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 이것이 바로 디즈니 영화의 교육적인 효과로구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