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반신 (Half Gods)
2014년 9월 28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반신 관람함. 사전정보없이 보고 듣고 느끼는 대로 감상했다. 신비롭고 흥미로운 일본만화 한편을 재미있게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출, 연기, 무대, 음악, 무용, 조명, 소품의 멋진 조합에 감탄했다. 연극을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이미 연극은 시작되어 있었다. 대본연습을 앞두고 몸을 풀거나 잡담을 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미지의 연극을 경험하게 될 관객들의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이끌어주는 것 같았다. 이 연극의 공간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을 상징하는 연출가와 배우들의 연극연습 공간, 또 하나는 샴쌍둥이가 살고 있는 연극 속 인간세상을 상징하는 공간, 다른 하나는 연극 속 샹쌍둥이를 데려가려는 요괴들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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