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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내 마음 둥글게 2017년 8월 25일,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 신경증 치료받는 분들의 정서관리를 위한 심리극을 진행 중이다. 경우에 따라서, 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내담자들과 관계형성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처음부터 강렬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아니다. '나보다 더 많이 맘고생한 사람있으면 나와 보라!'는 것도 아니다. 아직은 잘 알지 못하지만 당신이 처한 그 상황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음을, 공감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릴 정도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마음 속 미완의 과제를 해결해보고 싶다면, 기꺼이 옆에서 돕고 싶음을 밝히고 기다린다. 안에서 열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밖에서 강제로 열기위해 시도하는 것 보다 더 안전하고 빠를 수도 있다. 나는 그 흔치않은, 몇 안되는 '내부로부.. 더보기
2018년 7월 19일 산책 이영훈선생님 만나러 가는 길에 찍어본 사진. 많이 더웠다. 지금은 그 언젠가를 향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몇년 뒤 이때를 회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더보기
중장년 1인가구 주민대상 연극모임 2018년 6월 28일 목요일 오후. 성수1가제1동 주민센터에서 중장년 1인가구 주민대상의 연극 모임 실시함. 적절한 부모자녀간의 대화 방법, 그리고 자신의 신체와 이야기 나누어봄. 함께 해주신 오재혁선생님, 박정인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보기
장기간 반복되는 넋두리를 들어야 한다면... 2018년 5월 23일, 귀가 중에 찍어본 동네 풍경.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글. 장기간 반복되는 누군가의 넋두리를 들어야 한다면... 반복되는 넋두리를 기꺼이 들어주고 싶다면 계속 들으면 된다. 반복되는 넋두리를 듣는 것에 한계가 왔다는 느낌과 생각이 든다면, 이제 그만 들을 때가 온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책임감, 사명감 때문에 듣는거라면 이제 그만 듣기를 권하고 싶다. 잘 들어주는 훈련된 전문가에게 연결할 때가 온 것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문제해결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주자.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전문가를 만나보는게 좋겠다고 제의해보자.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나는 전문가를 연결해.. 더보기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회원들의 요청으로, 다음주부터 심리극 30분 전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먼저 나누기로 했다. 그리고 사회사업실에서 9월 보수교육 의뢰도 받았다. 나를 전문가로 대해주는 내담자들과 직원들이 고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