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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 켤레의 신발 1886년 반 고흐의 작품 '한 켤레의 신발'에 관한 이야기 이 작품의 소재는 1886년 파리의 어느 벼룩시장에서 반 고흐가 구입한 낡은 신발이라고 합니다. 반 고흐는 이 신발 외에도 여러 낡은 신발들을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1960년 '미술작품의 기원'이라는 책을 통해, 그림에서 볼 수 없는 신발의 주인과 그 사람의 삶을 상상했습니다. 그의 묘사에 의하면 신발의 주인은 농촌에서 밭일을 하는 여성입니다. 그리고 신발을 통해 농촌의 풍경과 농촌여성으로서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이데거는 고흐의 작품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보려한 것 같습니다. 미국의 미술사학자 메이어 샤피로는 1969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하이데거가 고흐의 그림에 대한 예술성을.. 더보기
자녀 양육방식 자랑하기 야간 가족상담을 마치고 귀가함. 어떤 부모님께는 자녀 양육방식을 보다 많이 자랑해달라고 요청할 때가 있다. 당연히 자랑할만하다고 판단하기에, 자랑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자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양육방식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고, 자랑과 동시에 자기 점검과 평가의 기회 그리고 앞으로의 결심과 연결된다. 이것은 곧 양육방식의 긴 흐름이 담긴, 통찰의 과정을 거친 이야기로 정리된다. 나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상담을 마무리지으면 된다. 기회되는대로, ‘자랑하기’를 통해 보다 많은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더보기
포켓몬 피카츄 타투의 변신 (링크) '포켓몬 피카츄 타투의 변신'이라는 이야기를 읽고, 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야기는 '어떻게 다시 쓰는가'에 따라서 의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야기를 의미있는 이야기로 전환시키기 위해, '과거의 삶을 어떻게 다시 쓰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 고민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살펴보면서 수정/보완할 수 있는 쉬운 연습 중 하나가 '자주 기록을 남기고, 내가 남긴 기록들을 시간될 때마다 음미해보기'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업은 마음맞는 사람들과 함께 해도 의미있을 것 같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laudeevans&logNo=220452206039 더보기
심리극 보조자아의 부정적인 감정 조율하기 나는 지금 심리극 무대 위에 서있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심리극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어줄 수 있지만, 지금 나는 주인공의 심리극 진행을 돕는 보조자아로 서있다... 심리극 보조자아가 무대 위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노출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결정해야 할 것은, 지금 이 순간 '심리극에 동참 가능한지'를 점검해보고 '1) 무대 위에 머물기, 2) 무대 밑에 머물기, 3) 무대에서 벗어나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 만약 무대 위에 머물기로 결정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얼마나 잘 조율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부정적인 감정'을 진행 중인 심리극에 적절하게 반영하여, '역동적인 극 분위기를 조성하기.. 더보기
아이가 타고 있어요 자동차 스티커의 진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의 사연은 진실이 아니다. 픽션이 스토리텔링을 거쳐 논픽션으로 수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좀 더 책임감있게 '이야기'를 다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타고 있어요" 차 스티커의 진실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