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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10월 14일 오전,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오늘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하고 싶지만 병 때문에 결혼도 출산도 걱정된다고 말하던 어느 회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언젠가 최선의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두드림마음건강센터에서 이드치연구소 모임을 가질 수 있게 공간을 제공해주시겠다는 센터장님과 국장님 말씀에 감사했다.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최고! ^^ 더보기
아무나 정신장애인??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무조건 '정신장애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다. 진단을 받은 정신장애인들은 모두 다 행실이 바르지 못한 사람들인가? 의사도 아닌데 어떻게 곧바로 진단을 잘 내릴 수 있는지 궁금하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정신장애라고 판단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정신장애와 정신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장애우라는 표현 대신, '장애인'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을 표현하는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있다. 장애우라는 표현자체가 일방적으로 장애인을 친구로 설정하고 부르는 것인데, 그렇게 부르려면 상대 장애인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야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좀 더 필요해보인다... 그나마 내 설명을 수긍해주는.. 더보기
2015년 10월 1일 목요일 아침 8시 30분쯤 집을 나와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에 오른 뒤 얼마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성산대교를 건너면서 서울이 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봄에 갔다가 몇달만에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함. 부모대기실에 홀로 앉아 이곳에서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느껴보았다... 오늘부터 새롭게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집단상담을 하는 날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랬는지 아홉분 중에 한분만 오셨고, 한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해보았다. 비오는 점심에는 라면이 어울릴 것 같은 생각에, 복지관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떡라면과 김밥을 맛보았다. 점심을 맛있게 잘 먹고 강서필병원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독서로 시간을 보낸 뒤 시간 맞춰 심리극을.. 더보기
그가 먼저 손을 내밀어 나를 일으켜주었다 2015년 9월 24일. 드디어 모 기관의 폭행사건 이후 당사자와 프로그램 시간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폭행사건 이후로 계속 고민했고 당사자와 프로그램 중에 정리작업을 할 수 없었기에, 12월까지 연장 진행하는 것은 더 이상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9월 마지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당일날, 원래 계약대로 7~9월만 진행하기로 급히 결정했고 담당 직원에게 설명했다. 오전 10시 30분에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내가 그만 두는 것에 대해 논의하느라 11시에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이 내가 진행하는 마지막 시간임을 공지했고 갑작스러운 공지에 사과한 뒤 '드라마만들기'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 없었고 담당직원의 권유(힘들거나 불편하면 프로그램 중간에 나와도 괜찮음)를 받아서 프로그램 중.. 더보기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 2015년 9월 23일, 두드림마음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오늘 주인공이 된 세 분 모두 일에 대한 강한 욕구를 보였다. 가족 눈치 안보면서 당당하게 독립해 결혼하고 싶은데 나이는 먹어가고... 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