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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영화 '레몬트리'에 대한 10가지 짧은 생각 1.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비유가딱 맞는 영화. 이스라엘의 탄생도 이런 식이 아니었을까... 2.어처구니 없는 권력 남용을통해 우리나라의 현실 또한 유추해 볼 수 있었다. 3. '정말 이스라엘에서 만든영화야??'라는 의문은 엔딩크레딧을 차지하고 있는 글자를 보며 알 수 있었다. 4.신문 속 변호사의 모습을보면서, 나름 속셈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한편으로는 씁쓸했다. 5. 철장 속에 갖혀있기는 두 여성도 피차일반. 경호원만없었으면... 6.사진 속의 그 남자가등장할 때마다 그독특한 표정을 따라해보려고 시도했었다. 7.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자존심과 정숙을 강조하던 남자들이 얄미웠다. 8. 아름다운 두 중년 여배우의 모습에 반하다!! 9.장신구 보따리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10.. 더보기
원티드 원티드를 봄. 액션이 볼만했지만, 찜찜한 영화였다. 말도 안되는 물리효과는 '그냥 영화니까!' 라는 생각으로 봤다. 하지만 아무리 성인관람가라도 자주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음향효과, 수단을 위해 인명경시는 당연한 것임을 내포하는 장면, 시체훼손 장면 등은 무척 불편했다. 결국 어떠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인공만 무사하면 되는 이런 식의 영화는 내겐 매우 불편하다. 밤새 쥐를 모으고, 일일히 시계를 나눠주느라 주인공이 수고 많았을 듯... 더보기
쿵푸팬더 단성사에서 오늘 오전 10시 조조감상. 팬더가 정말 잭블랙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주인공의 연기에 몰입해서 잘 봤고 내 앞 뒤로 앉아있던개념있는 아이들덕분에 함께 웃으며 무척 재미있게 봄. 쿵푸팬더를 보면서 '엑스트라의 연기'가 돋보인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대사부 등장시 고개 숙이고 있던 오리들의 긴장된목놀림이 인상적이었다. 성의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일부 '인간' 엑스트라들은 이 영화에 자극받기를!!! 더보기
포비든 킹덤 두 영웅이 헐리우드에서 격하된 느낌... 성룡과 이연걸의 전성기 영화부터 계속 접해온 제 입장에서, 포비든 킹덤에 대한 제 소감을 가장 잘 요약할 수 있는 문장인 것 같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영화이면서, 부담없이 TV에서재방송으로 자주 볼수 있음직한 느낌이 들었다. 무술 대결은 매트릭스의 결투를 보는 듯 했는데, 이 점은 같은 무술감독이니까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감독이 중국무술영화에 대해 잘 하는 사람이었다면 격렬한 무술 장면 속에서 성룡이 만드는코믹스러운 상황을 파악하고 웃기도 전에 재빨리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이연걸의절도있는 무술동작을 보다 잘 살렸을 것도 같은데... 영화 속의 성룡과 이연걸의 만남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알아줄만한 감독이 있었다면.. 더보기
타인의 삶 타인의 삶 SE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세바스티안 코치 외 출연 / AltoDVD (알토미디어) 나의 점수 : ★★★★★ 2시간반이 훌쩍 지나가 버린 영화. 좋다!!! 최고다!!! 씨네큐브에서 상영할 때 그리 마음에 끌리지 않았지만, 어느날 우연히 본 포스터에서 강한 느낌을 받았다. 큰 포스터 속에 자리잡은 어두운 배경과 조명을 받으며 진지하게 무언가를 듣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 주인공의 눈빛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문과 함께찍혀있는 HQW XX/7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고 싶었다. 시간이 맞지 않아 극장에서 볼 수 없었지만 뒤늦게 DVD를 수소문해서 구입했고, 긴 상영시간 때문에 기약없이 진열장에 묵혀두었다가 드디어 감상했다. 결과는 대대대만족!!! 길게 이어지는 긴박한 상황 때문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