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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모브 사이코 100 (애니메이션) '모브 사이코 100'의 인상적인 장면. 내가 하는 일이 옳은지, 집단을 이용한 교주 겸 장사꾼이 되려는 것은 아닌지, 집단의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지, 집단의 횡포에 맞설 힘이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배움이 큰 애니메이션이다. 더보기
출판사 편집자와 심리극 진행자 만화 ‘중쇄를 찍자!’ 제2권에서 본 인상적인 대사. 독자에게 작가의 만화가 전달되는 과정에, 왜 편집가의 개입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장면이다. 편집자의 상업적인 계산이 슬그머니 포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불편했고, 헐리우드로 건너간 몇몇 영화감독들의 개성없는 작품들이 떠올랐다. 편집자는 마음대로 만화를 그리지 않고,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만화를 그리도록 작가에게 개입한다. 편집자의 개입으로 보다 보기 좋은 만화가 출판되면, 작가의 역량은 보다 향상되고, 독자는 작품에 감동받는다. 내 눈에는 편집자가 만화책 판매를 늘리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작가의 자발성과 창조성을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성취와 감동의 윈윈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조작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상황을 보면서,.. 더보기
만화 이누야시키 만화 이누야시키. 두시간만에 10권을 모두 다 읽었다. 주인공의 무기력, 눈물, 기쁨, 선행에 공감했다. 이야기를 잘 다듬으면 블록버스터 영화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 더보기
요술공주 밍키와 잉여현실 일본 웹사이트에서 검색한 그림. 그림을 보는 순간, 성냥팔이 소녀가 생각나면서, 어린 시절 감동이 떠올랐다...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8년전 어느 일본인 덕분에, 공감과 공유의 기쁨을 가질 수 있었다. 어렸을 때 시청했던 '요술공주 밍키'는 매주 새로운 내담자들의 잉여현실을 다루어주는 심리극 같다. 특히 제30화 '고향가는 우주선'은 요술공주 밍키의 최고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보먼 선장은 우주비행사이고, 냉정한 어른으로 나온다. 그는 밍키의 도움을 받아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고,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성냥팔이 소녀를 만난다. 어린 나이에 보았던 이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보먼 선장의 잉여현실을 행위완성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 요술공주 밍키는 심리극 보조자아 겸 진행자 같다.. 더보기
만화 카페드림 만화 카페드림. 커피를 보다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배우고, 커피 관련 상식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설정, 젊은이들의 연애, 커피 한잔에 깊은 깨닫고 교훈을 얻는 장면들이 작위적으로 느껴지지만, 주인공의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데 방해되지 않는다. 마지막 3권을 끝으로, 깔끔한 해피엔딩이 마음에 든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