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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효도라디오와 지하철민원 시스템 유감 2015년 7월 30일. 일명 '효도라디오'라고 알려진 스피커 달린 mp3가 점점 소형화 되면서 예상했던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스피커로 당당하게 음악듣는 노인의 모습을 보며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출입구 옆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출입구에 붙은 신고번호를 확인해 문자로 신고했다. 그런데 여러번 신고해도 응답이 없었다. 나중에 답장을 받았는데 40자 이내로 형식을 지키지 않아 신고접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40자 이내로 간결하게 신고하지 않으면 접수하지 않는 지하철 민원 시스템에 유감이다. 더보기
늦은 상담을 마치고 늦은 상담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 밤 11시가 넘어가니 확실히 지하철 간격이 길어지는구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알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보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도해보았다. 나와 함께 한 시간이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를 다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군인과 프링글스 2015년 4월 18일. 안산가는 길에 목격한 모습. 내 옆자리 군복입은 청년의 다리 사이에 놓은 과자가 인상적이었다. 가방, 쌕, 베낭도 없이 군부대 막사에서 사병들끼리 있을 때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을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보게 되니 기분이 묘했고 '군기가 빠졌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역군인으로 보이는 저 청년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 더보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목격한 분리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호선과 5호선 갈아타는 곳에서 목격한 분리대. 그많큼 많은 사람들이 통행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더보기
지하철 민폐 - 재빨리 탑승하는 방법 늦게 줄서도 재빨리 지하철에 오를 수 있는 방법. 사람들이 줄서있으면 슬그머니 스크린 도어 옆에 짐가방을 두고 약간 떨어져 있는다. 지하철이 오게되면 재빨리 짐가방을 집어든채 그자리에 서있는다. 문이 열리는 즉시, 눈치보지 말고 무조건 먼저 밀고 들어간다. 빈자리가 보이면 재빨리 앉아서 눈을 감거나 당당하게 주위를 둘러본다. 빈자리가 없으면 서있는 사람들 사이로 짐가방을 내밀며 비집고 들어간 뒤 앉아있는 사람 앞에 부담이 느껴질 정도로 가방을 밀어넣는다. 연륜과 짐가방과 뻔뻔함이 있다면 가능한 기술로 보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