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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나를 포함한 두 남자가 맨 뒷쪽 출입구 양쪽에 서있었다. 나는 문을 중심으로 오른쪽, 그 남자는 문을 중심으로 왼쪽에 서있었다. 김포공항 방면 지하철이 도착해 문이 열리자 많은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문 오른쪽에 서서 승객이 다 내릴때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문 왼쪽에 서있던 그 남자가 갑자기 내리는 사람들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면서, 그 남자 뒤에 있던 사람들도 줄줄이 뒤따라 들어갔다. 사람들이 다 내린 뒤 지하철에 탑승하니 아까 왼쪽문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의자도 출입구 양쪽도 모두 장악한채 조용히 눈을 감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순간 불쾌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 뒤에 서있다가 뒤늦게 함께 탑승한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누구 뒤에.. 더보기
공항철도 덕분에 찍어본 한강사진 2014년 9월 5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과 김포공항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시간, 열차, 내가 사진찍은 지하철 칸에 따라서 다양한 사진이 나온다~ 더보기
지하철 예절에 대해... 서대문역 가는 5호선 지하철 안에서. 혼자 두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저 두 남자들이 계속 큰소리로 떠드는 동안, 여러 사람들이 저 앞에 잠시 섰다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지하철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던 것 같다. 지하철 예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더보기
성수역에서 2014년 7월 7일. 원래 어나더챈스 방문이 14일인데, 7일로 잘못알고 성수역 근처에 다녀옴. 덕분에 성수역에서 인상적인 '에스컬레이터 수리 안내문구'를 발견했고 성수역에서 출발하는 2호선 열차를 타서 잠시동안 나 혼자 넓은 객실을 독차지해보기도 했다.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고치겠습니다" "좋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고쳐주세요!!" 더보기
전철 새치기 평소 전철로 출근하게 되면 두 번 갈아타는 동안 총 세 번 전철을 타게 된다 (첫번째는 경춘선, 두번째는 중앙선, 세번째는 2호선). 오늘은 세번 모두 제일 앞에 선채로 새치기를 겪었다. 첫번째는 60대로 보이는 여성, 두번째는 20대로 보이는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던 베낭을 맨 여성, 세번째는 60대로 보이는 노부부였다. 세번 모두 새치기 방법이 똑같았는데, 내 뒤에 서있다가 전철이 들어와 문이 열리기 직전 쏜살같이 전철 출입구에 붙어 선 뒤 제일 먼저 안으로 들어가 빈자리를 찾아 앉거나 가장 쾌적한 장소를 선점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먼저 탑승하는 사람 중에는 내리는 사람도 상관없이 먼저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에게는 이렇게 먼저 들어가 빈자리를 찾아 앉는 것이 나름 터득한 생활의 지혜인지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