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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만우절 월리 이벤트와 복귀 어제는 만우절 기념으로 올라온 구글지도 덕분에, 오랜만에 '월리를 찾아라'를 즐겼다. 오늘 아침, 거짓말처럼 전 직장에 전 선임이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 선임이 갑자기 가족과 함께 해외에 나가게 되어, 직원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 결국 급한대로 ‘젊은 선임’을 데려왔었지... 출국 전, 젊은 선임을 포함해 낮병원에서 실습지도 받았거나 자원봉사했던 사회복지사들과 식사했다고 들었다. 4년전과 마찬가지로, 젊은 선임은 뻔뻔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중이고, 전 선임은 귀국해서 복귀했고, 원장 부인은 평소처럼 병원을 기웃거린다. 4년전 내가 있던 자리에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한 원장 가족이 있고, 나는 3년전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알라’며 나를 해고했던 원장의 말을 되새기며 나만.. 더보기
거북한 거북이 날다 거북이 날다! 어느 집단 프로그램 제목을 보며 떠오른 생각을 적어본다. 당사자는 사람이지, 거북이가 아니다. 결제를 위한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당사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제목이 거북하다. 더보기
원고 발송 완료 성남시청에서 강의할 원고 발송 완료. 좋은 시간, 의미있는 시간 되기를! 더보기
쥐포와 함께 즐기는 MB구속 SBS에서 블랙하우스를 시청하던 중, 속보를 보았다. sns에서 치킨을 시킨 사람들, 쥐포를 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냉장고 쥐포가 떠올랐다. 쥐포를 굽고 마요네즈를 준비하니, 중계방송이 시작되었다. 쥐포를 씹으며 이명박 전대통령 구속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좋았다. 긴 시간 중계방송 당했던 그분과는 대조적으로 십몇분만에 중계방송은 마무리 되었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장면을 또 하나 목격했다. 기쁘다. 쥐포를 미리 제공해주신 장모님, 감사합니다! 더보기
어느 인문학 강좌에서 받은 스트레스 사진은 어제 찍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내부 풍경. 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곳에 가지 않는다. 한달전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어느 인문학 강좌에 가지 않게 된 것도 그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왜 그 생각이 들었는지 점검해보니, '진행방식이 마음에 안들어서...'라는 결론이 나왔다. 나는 1992년 대학교양 수업을 통해 고전읽기에 흥미를 가졌고, 20년이 넘도록 나만의 고전읽기를 실천해왔다. 올해들어 내가 수강한 그 강좌는 대작으로 알려진 특정 고전에 상상력을 부여하여, 재해석해보는 시간이었다. 인정받은 전문가와 함께 특정 고전을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나의 상상력이 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수강해보니 자기중심적인 진행방식이 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