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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어느 전쟁영웅의 드라마 같은 삶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했기에 믿고 볼 수 있었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실제 크리스 카일이라는 사람은 영화를 통해 미화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실존인물의 삶은 누군가를 통해 전달되면서, 전달자에 의해 가공되기 쉽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화를 통한 이야기 전달을 점과 선의 연결이라고 비유한다. 점은 주인공이 겪은 실제 에피소드이다. 그것을 연결하는 선은 전달자(작가, 감독, 배우)에게 달려있고, 점과 선의 연결을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재해석하는 것은 관객/독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독자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하느냐를 놓고 작가와 감독과 연기자를 통한 '영화적인 가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영화의.. 더보기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 2015년 3월 18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관람함. 죽음과 피에 대한 묘사가 부담스러운 영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계속 죽는 모습에서 80년대 홍콩영화를 보는 듯 했다. 게다가 영화 '원티드'처럼, 악인이라고 할 수 없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갑자기 살해당하고 살해하는 모습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부제는 시크릿 서비스인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 더보기
영화 '버드맨' 롯데 시네마 용인점에서 영화 버드맨 감상함. 길고 긴 강물을 따라 함께 흘러가는 기분으로 보았다. (어떤 이에게는 '쉴틈없는 영화'였을지도...) 이 영화 덕분에 마이클 잭슨과 같은 날 사망한 파라 포셋의 존재를 뒤늦게나마 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는 주인공을 통해 현실을 비춰볼 기회를 가졌는데, 버드맨은 '마지막 자존심'이면서 '적응의 걸림돌'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자살을 떠올릴만한 장면이 뻥뻥 터진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에 걸린다. 더보기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생존을 위한 불법약물 복용이 비지니스로 이어지더니, 결국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데 공헌한 이야기.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실화라 인상적이었고, 국가의 의료정책과 의삿에 대한 주인공의 반감에 공감할 수 있었다. 성적인 묘사 때문에 가족간에 민망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오고, 동성애를 혐오하는 분들은 이 영화를 안 보는게 좋겠다. 더보기
영화 쿼바디스 영화 '쿼바디스' 감상함. (극히 일부) 한국 대형교회의 현실과 문제를 보면서, 화도 나고 가슴도 아팠다... '세계평화와 남북평화통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회와 목자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