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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치료

역지사지는 가능한가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701960.html 이드치연구소의 설립목적과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사적인 관계에서는 예의를 지키고 공적인 관계에서는 정책과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여 서로의 공존을 먼저 전제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치료를 통해 한 개인과 가족과 집단을 micro적인 관점에서 보기도 하면서 이 사회를 macro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사회운동'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내가 서사협, 서울복지시민연대, 내만복, 세밧사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2014년 11월 8일 춘천 다녀오기 2014년 11월 8일, 이야기치료 4회차 진행을 위해 춘천 다녀옴. 남춘천역과 꿈마루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보아왔던 '보영이네 칼국수집' 본점에 다녀옴. 모듬 해물칼국수를 맛있게 잘 먹었다. 이야기치료 진행을 마치고 대원당에 걸어가 구로맘모스빵을 여러개 구입해 남춘천역까지 걸어갔다. ITX로 귀경하면서 점점 더 물들어가는 단풍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청량리역에서 내릴 때 객차 맨 뒤에 누워있는 남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많이 피곤했나 보다... 더보기
2014년 11월 1일 춘천 다녀오기 오늘 오전에 이야기치료 반영 모임이 있어서 7시 40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오전 6시반에 나와 지하철을 탔다. 이미 11시에 출발하는 ITX 표를 예매해두었는데 갑작스럽게 오전 10시까지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 기존 예매를 취소하고 8시반에 출발하는것을 예매하려니 이미 매진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고속버스를 예매해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가야만 했다. 6호선 약수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는데, 졸면서 가던 중 '고속버스터미널'이라는 단어가 들리지 않았다. 낮선 느낌이 들어 깨어보니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았다. '이런!!' 경복궁역에서 내려 시간표를 살펴보니 지금 가면 고속버스는 이미 출발한 후가 된다. ITX 입석이라도 예매해야겠다는 생각에 스마트폰으로 코레일 홈페이지를 방.. 더보기
지리적 자아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이야기치료 노원반영팀에서는 귀한 사례나눔과 함께 지리수업과 이야기치료가 결합된 멋진 아이디어를 접했다. 특히 '지리적 자아'라는 개념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학교 수업에 관심없는 학생의 학교에서의 지리적 자아는 '문제학생'일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문제학생이 아닌 다른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다만 학교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장소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문제학생' 취급을 받는 것이다. 지리적 자아의 개념을 통해, 특정 장소에서 낙인찍히는 사람들과 소외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
이야기치료 반영팀 모임 2014년 9월 22일 저녁, 이야기치료 반영팀 모임에 참석하러 노원역 부근 한스카운셀링에 방문함. 오늘은 내가 사례발표를 했다. 최근 동대문노인복지관과 논현노인복지관에서 10회기, 12회기로 진행했던 우울증 노인 대상의 연극치료를 통해 어떻게 이야기치료적인 접근이 가능했을지 이야기 나누었다. 거푸집, 회원재구성, 준비된 청자, not knowing position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나온 결론은 '이미 지경주라는 사람은 이야기 치료에 젖어있는 사람이다'였다. 생각해보면 반영팀 모임에 참석하신 여러 상담 전문가들에게 내가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칭찬과 지지와 격려를 받고 싶은 강한 마음이 사례발표자가 되는 과정에 작용했던 것 같고, 사례발표 도중 "제가 별로 한 것도 없는데..."라는 말을 여러번 언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