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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2017년 3월 4일 가족상담 2017년 3월 4일의 추억. 오늘 나는 한 아이와 좀 더 친해지기 위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가 직접 설치한 장애물을 뛰어넘었다. 다음주에는 두개 더 추가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내담자의 동생인 또 다른 아이의 그림선물을 받는 순간, 나는 이 그림을 이성적으로 감상하지 않고, 평소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하듯이 보았다. 아이에게 그림을 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힘도 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오늘 가족상담을 마무리 지으면서, '선생님과 아이가 좀 더 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배우고 싶으니, 다음주부터는 아이와 더 많이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다'는 부모님의 요청을 받았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나는 부모님에게, 지금까지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해오셨음을 알기에, 기존의 양육방법을 유지하면서, .. 더보기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45회 방송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45회 방송이 업로드 되었습니다.1. 연구소 소식 2. 활동가 의견 - 소품 활용 3. 멘탈헬스클럽 – 구두쇠 캐릭터 4. 사례공유 -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갑질 5. 사례공유 – 환청 다루기 6. 공지사항,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 대한 유감http://www.podbbang.com/ch/12050 더보기
연구소 스터디 연구소 스터디 마치고, 6호선 봉화산역에서. 이드치연구소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귀갓길은 멀지만 뿌듯하다! 함께 하신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오재혁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더보기
열하일기 - 일야구도하기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오늘 저녁도 열하일기와 함께 보냈다. 돌베게(김혈조)에서 출판한 열하일기 2권,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에서 본 인상적인 문구를 적어본다. '나는 오늘에서야 도(道)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도다. 마음에 잡된 생각을 끊은 사람, 곧 마음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육신의 귀와 눈이 탈이 되지 않거니와, 귀와 눈을 믿는 사람일수록 보고 듣는 것을 더 상세하게 살피게 되어 그것이 결국 더욱 병폐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이 문구를 읽고 나니, 지난주 강서필병원 마지막 심리극 주인공이 생각났다... 어떤 사람에게 '잡된 생각'은 매우 의미있는 생각일 수 있고, '잡된 생각을 끊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도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으며, ‘선입견’은 누군가에게 유일한 사고방식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