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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안전한 발언권 작년 오늘을 기억하며. 내담자에게 안전한 발언권이 주어질 수 있도록, 경청의 자세를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끝까지 들어보자. * * * * * * * * * *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초중고 남학생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게임과 성에 대한 관심, 폭력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 특히 폭력과 관련해서, 어른들의 시선이 닿지않는 곳까지 다가가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개별적으로 형성된 독특한 폭력관, 전통처럼 자리잡은 독특한 입소자 하위체계와 폭력문화를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이 독특하게 형성된 것들을 좀 더 완화시킬 수 있을까? 지금 떠오르는 한가지 생각은 주위 어른들과 전문가들의 '경청'이다. 이왕이면 두서없이 말해도 자르거나 요약을 강요하지 않고, 비판과 비난이 따르지 않는.. 더보기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47회 -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에 보내는 특별방송 팟캐스트 이드치연구소 제47회 방송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강서필병원에 보내는 특별방송으로 준비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청취 부탁드립니다. 1. 지지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여섯가지 문제 2. 외부강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결방법 3. 강서필병원 사회사업실 직원의 무지와 무례 * 한달전 2018년 2월 22일을 기억하며 http://www.podbbang.com/ch/12050 더보기
포천 한사랑공동체 드라마치료 모임 2018년 3월 20일, 포천 한사랑공동체에서 드라마치료 모임 가짐. 플레이백 시어터를 활용하여 복잡한 생각과 감정의 정리를 시도했다. 공감과 공유와 이해의 시간이 되어 기뻤다. 함께 해주신 이드치연구소 활동가 김기양, 권명숙, 김선희, 김윤미, 박정인선생님 감사합니다. 더보기
창동역 부근 창동역 2번 출구 부근 이디야커피에서 오재혁선생님과 사회사업생태체계 실천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짐. 나를 설명하고, 이드치연구소를 설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기쁘다. 더보기
운이 없는 아이... 작년 봄부터 지역아동센터에서 한달에 한번 만나왔던 아이가 센터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센터를 통해 만나왔기에, 나와의 만남도 동시 종결된다. 그 아이를 위한 연구소 드라마치료 모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의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운이 없는 아이에요...”라고 울면서 말하던 그 모습이 며칠동안 내 마음 깊이 자리잡았고, 그 여운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다. 그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듣는 어른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아이는 운이 없는 아이가 아님을 장기간 지켜보고 확인하고 싶었다. “거봐! 너는 운이 없는 아이가 아니였어! 내 말이 맞지?”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 아이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과 내가 많이 노력했음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