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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인사씹기 내 인사를 씹은 사람 옆자리에서 영화 본 것은 처음. 나는 복지로 장사하는 사람을 복지장사꾼이라 부른다. 나는 복지장사꾼을 경멸한다. 더보기
명지대 앞 명지대학교 서울캠퍼스 앞. 집 근처에 있는데 자주 안 와본 곳. 젊음이 넘치는 곳. 김태현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사례공유를 병원에 한정짓지 않고, 그동안의 컨텐츠를 활용해 동영상도 제작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김태현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더보기
쓸데없는 소리 이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 시간에 집에 있네? 뭐 하는 분인가?' '이 방은 왜 이렇게 책이 많아...' '공부 많이 했나보네...' '살림의 반이 책이네...' '근데, 아직 애가 없어요?' '결혼한지 몇년 됐어요?' '빨리 애부터 가져야지...' '근데, 책이 너무 많아... 저걸 다 읽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집만 보고 가라!” 거실에 붙은 성경구절을 읽으며 심호흡 해야겠다. 더보기
표상공간의 근대, 연극적인 방법 이효덕의 '표상공간의 근대'라는 책에서 읽은 인상적인 글. '귀가 조화와 융화를 추구하는 감각인데 반해, 시각은 명쾌함과 차별을 추구하는 배타적 감각이다. 귀의 영역이 원형적이라면 눈의 영역은 직선적이고, 귀가 수용적이라면 눈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선택된 것만을 보려 한다. 시각중심의 제한된 감각기관이 전면에 나서면서 주체와 객체를 나누는 생각이 보편화되고, 사람들은 스스로를 참여자라기보다 관찰자로서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맹학교에서 2년간 진행했던 시각장애인 대상의 연극치료를 떠올리고 되짚어 보았다. 다른 관점에서 환청의 영향력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환청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심리극 전략을 생각했다. 광의의 거울기법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극은 시각에.. 더보기
나만의 고민, 안전한 만남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찍어본 사진. 오늘 주인공은 ‘나만의 고민’을 하나 공유하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공감하는 사람들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은 사람들이 불편했는데, 심리극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감과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성인 프로그램센터를 통해 보다 안전한 만남에 익숙해지고, 사회기술이 보다 증진되기를 기원한다. 나도 지속적으로 도움되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