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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이버 강의 태안에서 마지막 정신건강교육을 마치고 직장에 출근했다가 학교에 갔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나 밖에 없는 조용한 빈방, 내 맞은편 눈높이에 놓인 카메라 렌즈, 그 뒤로 멀리 보이는 타이머 LED, 모니터 화면. 직접 테이블 옆에 놓인 컴퓨터를 조작하면서 20분씩 3회에 걸쳐 말하는게 어색했다. 어쨌거나 No Good 없이 1시간 10분내로 1회 강의를 마쳤다. 남아있는 총 14회 녹화도 무사히 잘 진행되기를! 더보기
증명사진 찍기 학생증도 만들고 여러모로 필요할 것 같은 생각에 증명사진을 찍었다. 세번에 걸쳐 찍은 사진을 살펴보니 충격이었다. 첫번째 사진은 화가 나서 쳐다보는 것 같은 인상이었고, 두번째 사진은 첫번째 사진보다 더 부드러워 보였고, 세번째 사진은 두번째 사진보다 더 부드러워 보였다. 사진을 보면서 문득 첫번째 사진과 같은 표정을 자주 보이지는 않았을지, 나와 마주하면서 그 표정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은 없었을지 생각해보았다. 더보기
태안에 다녀오다 11월에 이어 태안에 또 다시 다녀왔다. 아침 안개로 둘러싸인 마을 풍경이 보기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어보려고 했는데, 셔터를 두번 누른 뒤 배터리가 다 되어 아쉬웠다. 태안주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웃음치료를 하는 사람으로 소개된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 첫회는 무사히 잘 보낸 것 같아 다행이다. 남은 2회도 화이팅!! 더보기
연극치료사를 희망하는 어느 분에게 *** 아래는 어느 분에게 보낸 이메일 답글로서, 블로그에 올리면서 일부 수정했습니다 *** 반갑습니다. 저또한 연극적인 방법을 통해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공감합니다. 가끔 연극치료사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 떠오르는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경험상,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시는 분들은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1) '치료'와 관련된 전공을 하신 뒤, 실무에서 연극치료를 활용하시는 분 2) 예술치료, 연극치료와 관련된 대학원을 수료하시고 활동하시는 분 3) 관련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하시고 활동하시는 분 4) 관련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으면서 활동하시는 분 5) 유학(영국, 미국)을 다녀와서 .. 더보기
남이섬에서 2009년 2월 5일~6일. 낮병원 겨울여행으로 다녀온 남이섬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