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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영화 베테랑 드디어 영화 베테랑을 보았다. 왜 참여연대에서 '영화 베테랑 보기' 운동을 해야한다는 말이 나왔는지 알 수 있었고, 재미있고 통쾌했다. 그런데 자주 눈물이 나왔다. 제일 많이 눈물이 났던 장면은 강제로 붙잡혀 우는 아이의 모습을 보아야 했던 장면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배우 '진경'님이 사진 속 남편에게 사회복지사이자 아내이자 여성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모습이었는데, 사회복지사의 윤리강령을 직장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기도 했고 감동하기도 했고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영화 베테랑 덕분에 기분전환도 되었고, 영화와는 (조금) 다른 현실에서 나는 어떻게 당당하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본다. 더보기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무조건 믿고 보는 키키기린이 나오는 영화. 이번에는 노년이 되어서야 약간의 자유를 얻은 여성으로 등장한다. 주인공도 여학생도 각자 자신이 처한 현실 때문에 한정된 범위내에서만 지낼 수 밖에 없는 소외된 사람이라는 점에서, 세사람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마비'라는 이름의 새는 자유를 원하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세사람의 현실처럼 보였다. 각자의 삶은 외롭고 쓸쓸해보지만, 두사람 간에 인간적이고 따뜻한 교류가 느껴졌고, 세사람이 모였을 때는 마치 가족 삼대가 모여서 따뜻함의 불씨를 공유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세사람을 통해 은은한 따스함이 느껴지기 때문인지, 가끔씩 등장하는 '타인의 외면'이 무척 차갑고 무정하게 느껴졌다. 특히 특정 질병에 대한 사.. 더보기
영화 무서운 집 영화 무서운 집. 인터넷에서 접한 싸구려틱한 느낌의 광고를 보니, 매력있는 B급 영화일 것 같았다. 영화보는 1시간 40분 내내 구글 플레이에 지불한 3.35달러가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고 음악가만 한명 섭외할 수 있다면 나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어쨌거나 영화 광고를 통해 유발된 호기심 때문에 언젠가는 보게 되었을 영화라는 생각도 들었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 소개된 6분짜리 동영상이 더 알차고 재미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https://youtu.be/vI5-n_dR7vA 더보기
영화 앤트맨 영화 앤트맨 감상함.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누군가의 집에서 실행된 그들(네명과 한명)의 준비된 범죄와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준비된 범죄에 대해 슬그머니 넘어간 것이 마음에 걸린다. 정의로운 일을 했기 때문에 괜찮은 거겠지?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문득 생각난다... 그나마 대중교통 이용했다고, 평일관람권 받은 것으로 위안해본다. 더보기
영화 '암살' 오늘 아침에 본 영화 '암살'. 비록 현실은 다르지만, 그때 그 시절 독립운동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나라 위한 죽음과 안타까운 죽음에 가슴 아플정도로 '이야기의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뒤 마음 속의 여운을 정리하느라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올때까지(엔딩 크레딧이 짧은 편) 계속 자리에 앉아있었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잘 풀려나간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감정이입에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 꼭 하나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을 꼽자면, '차이'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특히 시간의 차이와 환경의 차이(쌍둥이)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가장 길게 등장하는 '성인 염대장'의 모습은 옷벗은 노인일때만 나이들어보였을 뿐 무척 동안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고, 영화 속 이야기 전개를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