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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와즈다 영화 '와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낮선 문화와 여성의 인권상황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여감독이었기 때문에 촬영 당시 의사소통 과정이 조금 복잡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는 자막에 놀랐다. 영화 한편의 위력~ 대단하다! 의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게 기회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더보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관람함. 전투장면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4DX로 보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투나 로맨스에 너무 치중하지 않고, 예정된 참사를 막기위해 초능력을 활용하는 주인공의 노력에 집중해서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최고의 장면이었다. 하지만 죽음을 쉽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죽음과 연결된 유머'는 마음에 걸린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같은 시간대의 삶을 수십 수백번 반복해서 사는 것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고, 주어진 현실에 늘 집중하고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원작 All you need is kill의 아이디어만 따온 것으로 아는데, 만화로 나온다고 하니 시간날 때 읽어봐야 겠다. 더보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사회복지세 엑스맨 시리즈를 다 보았기 때문에 이야기 하나하나가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악역으로 분리되었던 두 사람의 모습이 설득력 있게 묘사되어서 좋았고,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울버린과 과거의 여러 사람들이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목격하는 것도 보기 좋았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빨간 옷의 그 사람을 보니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엑스맨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당연히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참!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면 예고편 같은 짧은 이야기가 나옴~ 원럐 계획은 조조영화를 본 뒤 월드컵공원을 산책하고 지하철 상암역 입구 편의점 앞에서 사회복지목적세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할.. 더보기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영화 '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음악을 이용해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 두 성인남성이 위기에 닥쳤을 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진 것(인맥, 지식)없이 즉흥적으로 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인생의 관문을 넘기에는 버겁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두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진자의 아들'은 너무 싸가지 없어서 패주고 싶었고, 마치 아버지의 뒤를 따를 것 같은 암시를 주는 '없는자의 아들'은 불안한 미래가 느껴지면서도 어떤 삶으로 이어질지 궁금했다. 집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있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삶의 위로와 도움을 받는다... 더보기
론 서바이버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을 마치고 중곡복지관 모임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재빨리 상봉역을 거쳐 청량리 롯데시네마에 가서 론서바이버를 감상했다. '미국만세'의 메시지 보다는 '전우'의 이미지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특히 주인공의 아들 이름을 보는 순간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와 같은 줄 멀리 앉은 60대로 보이는 두 남녀의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 영화에 대한 여운이 많이 희석된 것 같다... 핸드폰 보기, 큰소리로 대화 나누기, 전화받기, 심지어는 큰소리로 방귀까지... 문득 개그콘서트의 '끝사랑'이 떠올라 그냥 모른 척 했지만 왜 영화를 보러왔는지 의심해볼 정도로 타인의 영화감상을 방해하는 그들의 언행이 불편했다. 영화는 역시 집에서 보거나 조조로 보는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