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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영화 폭풍 속으로 영화 '폭풍 속으로'. 나에게는 독특한 스토리와 독특한 인간관계 그리고 악역같지 않은 악역을 맡은 패트릭 스웨이지의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이면서 파도타기의 느낌을 잘 살린 추억의 명화이다. 또하 자신의 남성성을 영화로 잘 승화시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남성들의 특성과 느낌을 잘 아는 것 같다... 23년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화질과 음질이 좋은 편이어서 블루레이로 감상하기에 괜찮은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참! 두 젊은 여성의 누드가 나오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인 것 같은데, 내 생각에 그 정도 누드는 청소년들이 우습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대신 가족과 함께 보면 약간 민망할 수도... 더보기
론서바이버 영화 론서바이버. 극장에서 인상깊게 감상했기에, 블루레이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구입했다. 블루레이의 특성을 잘살린 영상과 소리가 마음에 든다. 또한 영화가 주는 메시지들도, 영상물도 마음에 든다(생존자는 실제로 큰 키의 거구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는 죽음을 끔찍하고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아서 감상하는데 덜 불편했다. 전쟁이나 전투를 끔찍하게 생각하면서도 이 영화가 마음에 드는 것은 '전투장면이 끌려서' 라는게 아이러니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낮시간에 외부스피커들을 연결해 소리를 좀 더 키워서 감상해야겠다. 더보기
스틸 라이프 (STILL LIFE) 네이버 굿다운로드를 통해 영화 '스틸라이프' 감상함. 나는 주인공을 배우가 아닌, 진심으로 고인들을 애도하고 배려하고 예의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동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성실한 말단 공무원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독신으로 살고 있는 그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줄 좋은 여성이 나타나기를 기원했다. 이렇게 영화에 깊이 이입될 정도로 주인공 '에디 마산'의 연기는 대단했고 앞으로 이 배우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고 싶어졌다. 영화에 너무 깊이 몰입했기 때문에 뜻밖의 반전이 너무나 슬펐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떻게 영화감독이 내가 직접 확인해볼 수 없는 소박한 바램을 잘 알고 영화에 반영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감동했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의 업무를 통해 '죽음에 대한 고찰의 기회'와 .. 더보기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주인공이 별 사고 없이 '늙게 태어나 서서히 젊어진다'는 것은 이미 공중파의 여러 영화 스포일러 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뻔한 결말을 예측하기 쉬웠고 그 예측이 결국 맞아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주인공의 삶은 매우 흥미있었다.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했던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영화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래서 상영시간이 두시간반 넘는 이 영화를 매우 흥미있게 볼 수 있었다. 내게 가장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준 사람은 아마도 이 영화에서 가장 장수하셨을 것 같은 번개 아저씨~ 더보기
영화 아르고 영화 아르고. 극장에서 먼저 감상했었고, 블루레이로 출시되면 소장하기로 마음먹은 영화. 비록 실제로 제작/상영되진 않았지만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다니 놀라웠다. 그리고 1979년에 있었던 일이라니... 한편으로는 '미국만세'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섯명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한 주인공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돋보였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목숨걸고 작전을 수행하고 돌아왔는데, 20년 가까이 말 못하고 지낼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처지가 안스럽게 느껴지기도... 실체가 있으면서도 없는, 신기한 아르고~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노란리본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