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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 땡큐 마스터 킴 퇴근 후 곧바로 하이퍼텍나다에 가서 '기적의 오케스트라 - 엘 시스테마'와 '땡큐 마스터 킴'을 감상했다. 두 영화를 연달아 같은 좌석에서 보니 기분이 묘했다. 엘 시스테마를 보면서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복지'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는 것 같았고, 이러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또 확산하는 역할을 맡아온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존경스러웠다. 땡큐 마스터 킴은 사이먼 바커와 김동원교수가 진행하는 '우리의 옛 소리를 찾아서'라는 TV프로를 보는 듯 했고, 음악에 대한 사이먼 바커의 열정과 김석출선생님의 열정이 부러웠다. 처음에는 마치 외국인이 된 듯, 영화를 통해 소개되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한국인, 한국의 풍경이 낮설게 느꼈는데, 나중에는 마치 이방인이 된 듯, 우리 것에.. 더보기
셔터 아일랜드 1. 무섭거나 끔찍한 장면은 자주 안 나옴. 2. 쥐를 혐오하시는 분은 주의해야 함. 3. 한편의 사이코드라마를 본 것 같았다. 4. 영화 속 주인공의 심정을 공감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5. 영화 속 치료자들은 인내심, 실험정신,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처럼 보였다. 현실에서 가능할지... 영화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초점이 안 맞은 듯 흐릿했고, 그마나 스크린 중앙 상단지점은 상대적으로 덜 흐릿하게 보였다. 처음에는 영화적인 효과인 줄 알았는데 엔딩 크레디트를 보니 영사기에 문제가 있는듯. 블루레이와 LED TV에 길들여진 눈 덕분에 영화보는 것도 점점 더 예민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주말에 9천원을 내고 영화를 본다면 대한극장 9관은 반드시 피해야겠다. (스크린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 더보기
공자 - 춘추전국시대 어쩌다보니 장애인/경로우대 표를 갖고 왔네... 설날 연휴를 앞두고 회원들과 함께 관람함. 주윤발의 연기는 좋았다. 하지만 그것 뿐... 할말이 많았는지 뚝뚝 끊어지는 편집, 부적절한 오케스트라, 관심없는 여러 죽음 덕분에 재미없는 영화로 남을 듯... 공자가 병법과 무술에 능한 사람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더보기
꼬마 니콜라 원작의 따뜻한 느낌이 전해지면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고, 나중에 DVD로 출시되면 낮병원에서 회원들과 함께 봐야겠다. 더보기
블랙 DVD로 본 블랙. 가끔 깜짝 놀라게 만드는 중저음과 현악기 소리, 갑자기 풍성하게 울려퍼지는 오케스트라 연주... 단지 음악의 활용이 마음에 안 들었을 뿐이었다. 주인공들이 주위 사람들과 한바탕 어울려 노래를 안해서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흥미있게 영화에 몰입했고, 인도영화의 깊은 내공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영화가 계속 만들어진다면 언젠가는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볼리우드가 될지도... 낮병원에서 봐도 좋은 영화 발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