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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2014년 5월 9일,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진행함. 이곳을 이용하는 분 중에서는 휴먼서비스의 제공자 역할을 하신 분도 계셨는데, 휴먼서비스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care의 아쉬움을 생각해보았고 어쩌면 클라이언트 경험도 의미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사람을 주인공으로 초대해 각자의 개인적인 좌절과 절망과 생각을 다루어주기에는 항상 시간과 기회가 적어서 아쉽다... '주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기억하소서' 심리극 진행 전, 근처 하안성당에 걸린 플랜카드를 찍어보았다. 잊지 않겠다. 더보기
굳어진 언어습관 굳어진 언어습관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한 내담자의 어머니가 즐겨사용하는 '내가 너보다 더...'라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는 일상 생활 속에서 '내가 너보다 더...'라는 표현은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과 나를 직접 비교하고, 곧바로 상대방에게 자극적인 말을 할 것 같은 우려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어머니는 늘 우울을 호소하는 자녀에게 '내가 너보다 더 힘들게 살아왔는데, 뭐가 그리 힘들다고 징징거려?'라고 말하면서 자녀의 말을 끊어버렸다. 더 강하게 자녀가 호소하면, 자신이 겪었던 구체적인 힘든 사례를 열거하는 것으로 맞대응 하는데, 그 맞대응 속에서 '너는 나처럼 이런 힘든 경험들을 안 겪어봤잖아? 그런데 감히 내 앞에...서 .. 더보기
1인시위 2013년 6월 25일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 세밧사(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1인 시위에 동참함. 1인시위를 위해 아침 일찍 나와주시는 세밧사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했다. 1인시위 도중 미국에서 왔고 아들이 미국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려고 한다며 어느 일가족이 일인시위에 대해 물어보길래 사회복지공무원의 자살에 대해 설명해주었고 다른 분야의 사회복지사들이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나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다 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다 지났다. 앞으로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마다 있을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나 하나의 동참이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사회복지사에게, 클라이언트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온 사진은 고인석선.. 더보기
순직한 사회복지사의 명복을 빕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아픔과 책임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느낌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통해 행동으로 표현하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천하고 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
자살예방교육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또래상담교육을 받고 있는 중학생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 실시함. '자살예방교육'이라는 단어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편안한 제목이 필요해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