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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두드림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두드림센터 심리극을 마치고. 오늘 심리극 시간에는 최근 이곳의 이슈 중 하나인, '환청에 이끌려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가 두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어느 회원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그 회원이 뛰어내릴 수 밖에 없었던 환청은 무엇이었을지 함께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서 내가 제일 먼저 "불났다! 뛰어내려!"를 제시하자, 회원들이 각자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1) 불났다! 뛰어내려! ... 2) 미친놈이다! 미친놈이다! 뛰어내리고 싶다! 3) 이렇게 살바에는 차라리 뛰어내려 죽자! 4) 열받아 죽겠네. 에잇! 5) 빨리 뛰어내려! 안 그러면 죽을꺼야! 6) 넌 할 수 있어! 어서 뛰어내려! 주인공은 의자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가, 여섯 종류의 목소리를 .. 더보기
강화필병원, 도담병원 심리극 강화필병원, 도담병원 심리극 다녀옴. 4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강화도에 다녀오는데, 강화지역에도 연극적인 방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행하는 심리극이 환자 여러분의 생각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공감하고,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두드림마음건강센터 2015년 3월 13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두드림마음건강센터에서 심리극을 진행하게 되었다. 때마침 내가 근무했던 낮병원 회원이었던 분과 재회해 반가웠다. 앞으로 좋은 시간 되기를! 더보기
심리극 특강 2014년 12월 20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미술심리치료를 공부하시는 선생님 대상으로 심리극 특강함. 좋은 시간, 의미있는 시간 되었기를! 더보기
타칭 전문가 나는 연극적인 방법으로 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부족함 많은 '타칭 전문가'임을 늘 느낀다. ('타칭 전문가'라고 한 것은 내 자신을 연극적인 방법의 전문가로 소개한 적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방에 극적인 후련함(카타르시스)이 있는 진행을 안하거나 못하는 것에 대해 비교받을 때마다, 내 자신의 상대적인 부족함과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 유능하신 전문가들의 이름을 접하면서, 비교 받고 평가 받을 때마다 늘 익숙한 이름을 들어 반갑다. 그리고 이제는 새롭게 자주 접하는 이름 덕분에 세대교체의 흐름도 느낄 수 있어 좋다. 연극적인 방법으로 먹고 살면서 내가 주로 받는 네가지 질문과 답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카타르시스가 있는 극진행을 안하거나 못하는 것은 나의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한다. 2. 내가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