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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동대문 노인종합복지관 연극치료 2015년 5월 14일에 있었던 어르신 대상의 연극치료를 떠올려보며... 작년에 이어서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10주동안 연극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에 함께 하셨던 다수 어르신 덕분에 즐거운 '드라마 만들기'를 두번이나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극진행 스타일은 '마당놀이'다. TV에서 방송했던 마당놀이처럼 이미 다 짜여있는 배역과 이야기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 아닌, 적절한 공간에서 곧바로 배역을 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즉흥적인 마당놀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심리극 중에서 우리나라의 어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90년대 초반 심리극이 최고라고 생각한 것은 즉흥적인 마당놀이를 강하게 느꼈기 때문이었고, 1992년에 보았던 극단 작은 신화의 '미스터 맥킨도씨'를 내가 본 연.. 더보기
강화필병원 심리극 진행하러 강화필병원 방문함. 교통소통이 원활한 덕분에 조금 일찍 도착해 차에서 쉬는 중. 주차장 주위로 보이는 푸른숲, 따뜻한 온기와 함께 느껴지는 풀내음, 가까이 들리는 새소리에 힘이 난다. 그리고 옆 족구장에서 족구하는 분들을 보고 있는데, 사회사업실 여선생님들의 족구실력이 대단하다. 더보기
강화필병원에서 받은 선물 2015년 5월 4일, 강화필병원 심리극 갔다가 받은 선물. 글 쓰신 분께서 처음에는 맨 왼쪽 문구를 나에게 선물로 주셨고, 나머지 두 문구는 오늘의 심리극 주인공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고 나에게 맡기셨다. 그런데 나머지 두 문구도 내 마음에 들어서, 다 갖고 싶다고 부탁했고 세 문구 모두 받아왔다. 이번 심리극은 몇몇 분들이 계속 번갈아가며 주인공이 되었고 계속 두서없는 이야기들이 나왔었다. 여러 주인공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내가 가장 열심히 경청했기에 내가 다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삶에는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하다. 명심하자! 더보기
용인송담대 특강 2015년 5월 1일. 용인송담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 심리극이 어떻게 상담과 접목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실습함. 아침 일곱시에 출발한 덕분에 여유있게 열시 전에 도착했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고 학교 근처에 에버랜드가 있어서 그랬는지,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에 30분이상 걸리고 용인시청을 통과할 때까지 계속 정체를 경험했다. 왕복시간이 강의시간의 두배이지만 그래도 학생들을 만나서 내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더보기
강화필병원 심리극을 떠올려보며. 2015년 4월 27일에 진행했던 강화필병원 심리극을 떠올려 보며. 강화필병원 알코올병동 심리극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그 중 한분이 처음에는 구경만 하겠다고 했다가, 진행 중인 이야기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겠다며 직접 배우가 되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혼자서 알콜중독 남편과 단호한 아내의 역할을 1인 2역으로 연기하더니, 결국 마무리는 119를 불러 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입원하는 장면을 직접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입원하게 된 남편의 심정에 대해 참가자 대부분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했고, 입원시키는 아내가 밉기도 하지만 자신을 입원시킨 뒤 귀가하는 모습에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장 열심히 참석해 1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