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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심리극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오늘은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심리극 마지막 날이었다. 한 내담자께서 가는 길에 먹고 마시라며 남은 간식과 음료를 모으셨다. 그리고 자살예방센터 종이가방을 두개 포개어 넣어주셨다. 이 내담자는 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을 때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참견하면서 극 흐름을 끊은 적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이분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말하고 싶을 때 말하시도록 했다. 오늘은 무릎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극에 참여하기도 했고, 다른 내담자들에게 극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진심어린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치아가 몇개 없어서 항상 입을 가리고 말이 없던 내담자는 심리극에 참석하면서 조금씩 용기내어 입을 가린채 짧게 몇마디 하다가, 정의사회구현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 더보기
상계백병원 심리극 "이제 한층 남았다! 휴~~" 2014년 7월 9일,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연극치료를 마친 뒤 김대심선배님 덕분에 점심 잘 먹고 곧바로 전철 타고 상계백병원 도착함. 오늘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심리극은 한 여성이 주인공이 되었고 좀 더 강한 자신이 되기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기도한다! 더보기
안양YWCA 강의 2014년 7월 2일, 안양YWCA 가정폭력상담원 대상 역할극/심리극 특강을 떠올리며... 세시간동안 강의하면서, 이드치연구소장은 단지 수강생 여러분들이 연극적인 방법을 소개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안양시 안에서 연극적인 방법을 시도하시는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자주 언급했다. 지금 전국의 여러곳에서 진행중인 '마을 만들기'처럼, 연극적인 방법에 관심이 많고 재능이 있는 안양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대상에 맞게 다양한 연극적인 방법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마을 안에서, 때로는 마을과 마을 간의 교류를 통해 연극적인 방법을 통한 치유와 나눔의 장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나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실천해야지!! ^^ 더보기
이화여대 특강 2014년 6월 14일, 이화여대에서 미술심리치료를 공부하시는 분들께 심리극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 가짐. 같은 예술치료를 하는 사람으로서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고 감사하다! 더보기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 2014년 6월 13일에 있었던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심리극을 떠올리며... 올해 3월부터 한달에 한번 광명시 자살예방센터에 방문해 심리극을 진행해왔다. 이번 심리극 초반에는 침묵 속에서 주인공과 진행자만 이야기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중반에는 주인공이 후회할 때마다 떠올리는 말을 종이에 적어 모두가 한번씩 읽어보았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주인공의 마음이 되어 격렬하게 주인공의 갈등을 표현해주었다. 후반에는 내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인공이 듣고 싶어하는 말(너는 후회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어!)'을 전해주기로 했는데 다수가 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 대신 매회기마다 항상 내 요청에 응하지 않고 오로지 구경만 하겠다며 침묵을 지켰던 분들이 주인공을 향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