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왓치맨 이수 시너스에서 디지털 화면으로 잘 감상함. 마치 두권짜리 공각기동대 원작을 읽었던 것 처럼, 두권짜리 왓치맨 또한 그림을 압도하는 텍스트까지 함께 읽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떤 영웅인지는 영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원작을 안 읽었어도 영화보는데 별 지장은 없어보인다. '정의는 무엇일까?'라는 의문과 '영웅은 무엇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스스로 죽음을 택한, 어쩌면 얼어죽었을지도 모르는, 한 영웅의 최후가 쓸쓸하게 와닿았다. 어렸을 때 미국만화를 통해 형성된 슈퍼영웅의 이미지(정의를 향한 단순 명백한 모습)는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슈퍼맨 리턴즈, 인크레더블, 왓치맨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신나는 액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만 기대하면 낭패가 될 수 있는 영화이.. 더보기 그랜토리노 1. 미국의 아버지나 한국의 아버지나 자식들에게 어색한 건 비슷해보였다. 2. 굳어진 신념은 한순간의 계기로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특히 고기만두... 3. 사나이끼리의 대화법에 흥미가 끌렸다. 4. 하고 싶었던 것들, 고해성사를 통해 소박한 삶을 살아온 노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 클라이막스 장면을 보면서 노인의 지혜가 잘 맞아떨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 영화 팜플렛에 '워낭소리'는 뭐하러 갖다붙였을까...? 더보기 타인의 취향 콧수염아저씨의 변화, 여배우의 변화, 두 보디가드의 변화를 지켜보며 삶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신촌을 오가는게 항상 피곤하지만 직장 가까이에 아트하우스 모모가 있어서 좋다! 더보기 다우트 짧았지만 두 배우의 멋진 연기 대립이 돋보였던 영화. '힘있는 사람'의 '굳은 신념'이 '근거없는 의심'과 결합했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DVD가 나오면 꼭 구입해야겠다. 더보기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아이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trauma를 갖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이의 간절한 애원에 내 가슴이 아팠고,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풍경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영화.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