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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공자 - 춘추전국시대 어쩌다보니 장애인/경로우대 표를 갖고 왔네... 설날 연휴를 앞두고 회원들과 함께 관람함. 주윤발의 연기는 좋았다. 하지만 그것 뿐... 할말이 많았는지 뚝뚝 끊어지는 편집, 부적절한 오케스트라, 관심없는 여러 죽음 덕분에 재미없는 영화로 남을 듯... 공자가 병법과 무술에 능한 사람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더보기
꼬마 니콜라 원작의 따뜻한 느낌이 전해지면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고, 나중에 DVD로 출시되면 낮병원에서 회원들과 함께 봐야겠다. 더보기
블랙 DVD로 본 블랙. 가끔 깜짝 놀라게 만드는 중저음과 현악기 소리, 갑자기 풍성하게 울려퍼지는 오케스트라 연주... 단지 음악의 활용이 마음에 안 들었을 뿐이었다. 주인공들이 주위 사람들과 한바탕 어울려 노래를 안해서 조금 심심하긴 했지만 흥미있게 영화에 몰입했고, 인도영화의 깊은 내공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영화가 계속 만들어진다면 언젠가는 헐리우드에 버금가는 볼리우드가 될지도... 낮병원에서 봐도 좋은 영화 발견~~ 더보기
시네도키 뉴욕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떠올렸던 단어는 '잉여현실'이었고 한편의 심리극을 보는 것 같았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protagonist)이 있고, 주인공이 연극을 공연하기 위해 매입한 공간은 마치 심리극의 무대처럼 주인공의 잉여현실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세트로 만들어지고, 주인공에게 의미있는 사람들은 보조자아(auxiliary ego)에 해당되는 연기자들이 연기하고, 연기자들의 언행을 통해 내 자신을 거울처럼 비춰보기도 하고, 주인공이 연기자에게 연기지시를 내릴 뿐 아니라 연기자들의 언행이 거꾸로 주인공의 삶에 반영되기도 하고, 전혀 엉뚱한 사람이 원하는 역할연기를 자원하고 서로 협의하기도 하고, 디렉터일지도 이중자아일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따라 연기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중에.. 더보기
더 로드 1.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한숨으로 시작해서 한숨으로 끝났다. 그리고 그들이 된 것처럼 그렇게 함께 어딘가를 향해 긴 여정을 하는 것 같았고, 위기상황에서는 잔득 긴장해서 그들의 운명을 지켜보았고, 때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화면을 지켜봐야했다. 2. 주인공의 회상장면을 보면, 남녀가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건 아마도 내가 한국의 남성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3. 이 영화는 특정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는 여러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 관객의 정서와 잘 맞을만한 두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불쌍해보였던 그 사람... 나중에 옷도 챙기고 음식도 챙겼을지...) 4.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그들이 내는 것으로 추측되는 일상의 소리가 들리길래.. 더보기